팝콘티비연동 전북 완주군은 임진왜란 때 호남을 지켜낸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교육·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교육과 정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웅치 전투는 호남지역 방어에 결정적 역할을 함으로써 임진왜란 초기 조선의 열세를 극복하고 결국 조선군이 승전하게 되는 국난 극복의 주요 전투로 평가되고 있다.완주·진안에 걸쳐 있는 웅치전적지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지정 구역은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일대 등 총 23만 2329m²에 이른다.완주군은 지난 2월 완주 인재육성재단의 ‘중국어 캠프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역사 교육’을 진행했고, 3월에는 완주교육지원청의 ‘초등학교 3학년 지역화 교재’ 개발 과정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웅치전투를 포함한 지역 역사 자원이 교재에 반영되도록 했다.또한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에 선정된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해온 전광훈 목사가 6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사기 재판”이라고 주장하며 선동을 이어갔다.전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예배를 열고 “탄핵 재판은 사기 재판”이라며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윤 대통령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10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해 국민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사저 복귀를 고려해 일주일 안에 서명운동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헌재 판결이 잘못됐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윤 대통령이 자유통일당으로 와서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라는 주장을 함께 외쳤던 세력 내부의 분열상도 극명해 보였다. 전 목사는 “배신자 정당 국민의힘은 해산해야 한다”고 했다.조나단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무대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당시 시의회 의장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 조례안 통과를 부탁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수원고법 형사2-3부(박광서 김민기 김종우 고법판사)는 8일 김씨의 뇌물공여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이 유죄로 인정한 부분에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의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함께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도 징역 4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원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한 배경에는 관련자들의 진술 신빙성에 떨어진다는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 작용했다. 1심과 달리 2심 재판부는 남욱과 정영학 등의 진술을 인정하지 않았다.앞서 1심 재판부는 남욱, 정영학 등의 진술을 고려해 최 전 의장이 조례안 통과 청탁을 받고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