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맞는 돌을 찾으면메리 린 레이 글·펠리치타 살라 그림김세실 옮김 | 피카 | 44쪽 | 1만6000원이 책은 어른의 눈높이에서 보면 ‘김춘수 꽃’의 ‘돌’ 버전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듯 관심을 주었을 때 비로소 서로에게 의미가 생기는 ‘돌’이 있다. 암석은 암석대로 조약돌은 조약돌대로 다 쓸모가 있다. 그리고 그 쓸모와 특별함은 애정 어린 ‘발견’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속세에서 쓰는 ‘돌 보듯 하라’는 말은 아이들 세상에선 다른 의미다.그림 속 엄마는 어린 딸의 손을 잡고 걸으며 말한다. “돌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네게 신호를 보내… 물론, 돌이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어. 그러다 어느 순간… 돌 하나가 널 놀라게 할지 몰라.”아이들에게 돌은 못 본 척하기 어려운 존재다. 큰 바위는 기어오르고 싶게 만들고, 납작한 돌은 높이 쌓기 놀이에 딱이다. 돌멩이들로는 나란히 줄을 세워 작은 ...
원·달러 환율이 야간시간대 상승 폭을 확대하며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총 104%의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무역 분쟁이 고조된 데 따른 위안화 약세 영향을 크게 받았다.9일(한국시간)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환시 종가 대비 11.20원 오른 14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13일(1483.50원) 이후 가장 높다.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73.20원 대비해서는 5.80원 상승했다.뉴욕장에 1480원 안팎으로 진입한 원·달러 환율은 관세 협상 기대감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하자 1471.40원까지 밀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 이어 이날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전화 통화를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한 대행과) 거대하고 지속 불가능한 한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