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왕실의 연회와 의례에 쓰이는 가화(假花·인공으로 만든 꽃) 기술 보유자가 대를 이어 탄생하게 됐다.국가유산청은 8일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로 최성우씨(65·사진)를 인정 예고한다고 밝혔다.궁중채화는 왕실에서 연회나 의례가 열릴 때 쓰인 가화를 뜻한다. 비단, 모시, 밀랍, 깃털 등을 다듬고 염색해 모란, 복사꽃, 연꽃 등 상서로운 꽃이나 곤충, 동물 등을 재현한 것이다.그간 궁중채화 보유자는 2013년 인정받은 황수로씨(90)뿐이었다. 최씨는 황씨의 아들로, 모친의 작업을 도우며 궁중채화 기능을 전수받았다. 최씨는 2016년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됐고, 2020년부터 한국궁중꽃박물관 관장으로 전시, 강연, 교육 등 전승활동을 이어왔다.국가유산청은 지난해 궁중채화 보유자 인정조사를 공모한 후 서면심사, 올해 초 현장조사를 거쳐 최씨가 궁중채화 핵심 기능을 보유했음을 확인했다. 무형유산위원회의 검토도 거쳤다. 최씨의 인정 예고 기간...
개헌은 내란 세력 청산·방지라는사회적 약속 복원하기 위한미래지향적 해결책이란의미를 갖는다이런 의미에서 개헌론 주창 세력은 대통령 중임제 도입 등 임기 중심의 개헌 추진을 넘어서야 한다그리고 개헌특위는 정치인만의 장이 아닌 시민 참여와 결정을 보장하고 구현해야 한다그래야 대통령제 개편의 내용과 방식이 한층 더 창의적일 수 있다개헌의 진짜 의미는 ‘사회적 약속의 복원’이다. 서로의 생각과 처지가 달라도 함께 지켜야 할 규범의 확인과 (재)설정을 위한 과정이자 내용의 마련이다. 민주공화제 유지를 위한 사회 공통의 기반과 정신을 다시 수립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권만이 아닌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왜 다시 개헌 의미 운운이냐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이 결정되고 대통령 선거 국면이 열리자마자 개헌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공을 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