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8연승이다. 프로야구 한화가 롯데까지 누르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화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앞서 13일 대전 키움전부터 맹렬한 기세로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한화는 KT를 밀어내고 단독 2위(15승11패)로 올라섰다. 한화가 8연승을 기록한 건 2023년 7월1일 대구 삼성전 이후 약 1년10개월 만이다.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8안타 무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이로써 한화는 8연승 기간 모든 경기에서 ‘선발승’을 수확하는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와이스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무려 1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전까지 4월 팀 타율 1위(0.309)였던 롯데 타선도 와이스의 날카로운 ‘스위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와이스는 총 105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중 스위퍼가 57개로 가장 많았다.1회말 황성빈, 고승민, 전준우로 이어지는 롯...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고 김상현 의원(1935~2018)이 당한 불법연행·구금 등 가혹행위를 중대한 인권침해로 판단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진실화해위는 23일 오후 열린 제108차 위원회에서 ‘국회의원 불법구금 등 인권침해 사건’에 관해 이같이 결정하고 국가가 유족에게 사과하라고 권고했다.김 전 의원은 1972년 10월17일 비상계엄 직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국회를 해산하면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했다. 이후 1972년 11월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육군보안사령부에 불법연행·구금돼 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진실화해위는 “김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초헌법적 국회 강제 해산 조치로 인해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함으로써 직업 선택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당했고 유신체제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육군보안사령부에 의해 9일간 불법 구금됐으며 조사 과정에서 맨몸 구타·전기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판단했다.진실화해위는 김 전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