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교제폭력이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자 경찰이 효과적인 피해자 보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경찰청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호주 모내시·멜버른·가톨릭대학과 ‘교제폭력 피해자를 어떻게, 더 안전하게 보호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열었다.조주은 경찰청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이 좌장을 맡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여개명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은 “2016년부터 경찰이 교제폭력에 엄정 대응하면서 112 신고와 사법처리 현황은 늘었지만, 입법의 부재로 적극적인 현장 조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한민경 경찰대 교수는 “교제폭력 피해를 많이 경험할수록 후속 피해를 경험하는 시기가 빨라진다”며 “교제폭력 초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여성 노동자가 교제폭력 등 피해를 받았을 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호주의 제도도 소개됐다. 조혜인 모내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