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변호사 전국 의사단체·전공의·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및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도심 집회를 열어 “윤석열표 의료 개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의료계가 요구한 대로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린 지 사흘 만에 열렸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의사들이 싸우는 이유는 오직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시청역 8번 출구에서 숭례문 방향으로 진행하는 4차선 도로를 막고 진행됐다. 주최 측 추산 약 2만 명이 참가한 집회에는 개원의, 사직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도 참여했다. ‘의료농단 STOP’, ‘의료 정상화’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집회 참가자들은 “필수의료 패키지를 포함한 윤석열표 의료 개악을 즉각 중단하라”고 외쳤다.집회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전국에서 올라온 관광버스가 속속 도착했다. 상의를 하얀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오는 23~25일(현지 시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참석 등을 위해 출국했다.한편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는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와 당 관계자들이 최 부총리 출국 시간에 맞춰 ‘내란내각 매국협상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최 부총리의 출국에 항의했다. 이들은 ‘매국 협상 중단하라’ ‘최상목·안덕근 출국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최 부총리는 24일(현지 시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한미 2+2 통상 협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협의에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마주한다.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A씨(33)는 다음달 계약 갱신을 앞두고 집주인에게 당혹스러운 제안을 들었다. 지난 2년새 전세 보증금이 1억원 가량 올랐으니 기존 보증금 2억5000만원에 월세 20만원을 추가하는 반전세(보증부 월세) 계약을 새로 체결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A씨는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에 의해 이 제안을 거부할 수 있다. 월세 20만원 인상을 계산해보면, 임대료 인상율은 5%를 훌쩍 초과하기 때문이다. A씨는 그러나 앞으로 전셋값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단 월세를 내고 청구권 사용을 2년 뒤로 미루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최근 전세의 월세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집주인과 세입자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연립·다세대 등 비아파트 시장뿐 아니라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도 월세 거래 비중이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서울 아파트 시장은 입주물량 축소와 전세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거의 사라져 당분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