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유럽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사진)의 행적이 담긴 자료들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국가유산청은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영해는 유럽에서 작가, 언론인, 교육인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는 1929년 프랑스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교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유럽에서 일제의 침략상을 알리는 일을 했다. 고려통신사는 임시정부 외무부 소속의 외교기관 역할을 했다.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등록 대상 자료는 고려통신사의 독립 선전활동을 보여주는 문서들, 백범 김구를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받은 서신과 통신문, 서영해가 쓴 소설과 수필, 기사 등 저술 자료, 그의 유품인 타자기 등이다. 현재 부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등록 예고기간은 30일이다.이와 함께 국가유산청은 1923년 창시된 민족 종교인 수운교의 가르...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 11%(한국갤럽, 2024년 12월10~12일 1002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5.8%).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율(직무수행 긍정평가)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일주일 만에 이 기관 조사를 기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이 조사결과 발표 하루 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 전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자 해당 문항 조사를 중단했다.그런데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을 어느 정도 지지하십니까’라고 묻는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지율 40%를 넘었다”고 환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식 여론조사”라며 조사기관이 특정 답변을 유도했다고 비판했다.6·3 대선을 앞두고 어떤 여론조사를 믿고 볼 수 있을까. 경향신문은 16일 여론조사 전문가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여론조사를 가려내는 방법을 물었다. 전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가별 협상과 무관하게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를 인하하거나 면제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는 21일 ‘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232조 관세 조치 주요 내용과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 기업뿐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기업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무협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달 26일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 조치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지난 3일부터 발효됐으며, 자동차부품 관세는 다음달 3일부터 적용된다.미국은 한국 자동차, 자동차 부품, 리튬이온 배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미국의 지난해 한국 자동차 수입액은 287억달러(약 40조6500억원) 규모로 전체 자동차 수입(2206억달러)의 13%를 차지했다. 또 미국의 한국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약 135억달러로 전체(2125억달러) 대비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