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ߴ�ϴ�. 친부모와 아내, 자녀 등 5명을 살해한 50대가 구속됐다.수원지법(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17일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5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와 관련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1시 15분쯤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처음 언론에 모습이 포착됐다.A씨는 고개를 깊게 숙인 채 “왜 가족들까지 살해했느냐”, “광주광역시로 달아난 이유가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15일 새벽 승용차를 이용해 광주광역시의 한 오피스텔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그는 경...
독일 베를린에서 차를 타고 2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브란덴부르크주 남동부, 옛 소련의 군사 훈련장 부지였던 리베로즈 지역이다. 1990년대 초까지 사용된 이 땅은 브란덴부르크주 전체에서 가장 큰 훈련 장소였다. 현재까지도 출입이 금지될 정도로 미회수 폭발물 등 군수 물품에 오염되어 있다. 동시에 군대가 떠난 군사 훈련장을 유럽 쏙독새, 후투티 등 탁 트인 초지를 선호하는 야생 조류들이 번식지로 삼았다. 이 지역은 유럽연합(EU) 지침에 따라 철새 및 멸종 위기에 처한 특정 조류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조류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2009년 이곳에 52㎿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건설되었다. 그런데 입지 선정이 좀 독특하다. 독일 연방건축법은 ‘도시 외 지역’의 개발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기 때문이다.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 설비가 특례허용 대상일지라도 개발 제한이 적용된다. 또한 독일에서는 개발사업 추진 시 자연환경 훼손의 정도를 평가하...
앞으로 청각·언어장애인이 119 신고를 할 때 영상통화를 통한 직접 신고가 가능해진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은 17일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119 수어통역 시스템’을 본격 개통한다고 밝혔다.그간 청각·언어장애인이 119에 신고할 경우 수어 통역을 지원하는 손말이음센터(대표번호 107)에 연락해 수어 통역사에게 상황을 설명하면, 통역사가 119에 대신 신고를 해줬다. 이 경우 119는 장애인 본인이 아닌 손말이음센터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이다보니, 신고자의 전화기 위치 정보를 조회할 수 없어 위치 파악을 통해 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다.과기정통부·소방청은 청각·언어장애인이 119에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손말이음센터와 119 종합상황실 간 영상 통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119 신고 접수 직원이 청각·언어장애인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하면 손말이음센터를 호출해 3자 간 영상통화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119가 장애인 본인의 정확한 위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