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창원시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몽고식품주식회사’가 제조·판매한 ‘몽고간장 국(식품유형 혼합간장)’에서 3-MCPD가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3-MCPD(3-Monochloropropane-1,2-diol)는 간장 제조 과정에서 대두 등 산분해 시 나오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RAC)에 의해 ‘발암 가능성을 고려하는 물질’을 뜻하는 ‘2B군’으로 분류돼 있다.회수 대상은 소비기한 ‘2026. 10. 16.’(내용량 13ℓ), ‘2026. 10. 24.’(내용량 1.8ℓ)인 제품이다.식약처는 창원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식약처는 경남 진주시 식품제조·가공업체 ‘농업회사법인 제이비에프’가 제조·판매한 ‘에나활성미네랄A(식품유형 음료베이스)’ 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본토에서도 고전 중이다. 이 틈을 타고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신차딜러협회(CNCDA)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캘리포니아 내 테슬라 브랜드의 신차 등록 대수는 4만23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9875대)보다 15.1% 감소했다.테슬라의 캘리포니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 55.5%에서 올해 1분기 말 43.9%로 11.6%포인트 쪼그라들었다.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에서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CNCDA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머스크와 테슬라를 차갑게 외면하면서 테슬라의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테슬라의 영업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반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점유율...
객실 승무원의 기내 안전요원 역할 강화를 위해 체력 시험 도입을 앞둔 이스타항공이 17일 서울 마포체력인증센터에서 현직 승무원과 교관들의 체력 측정 및 훈련을 실시했다.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부터 승무원의 선발 과정에 ‘체력 시험’과 ‘상황 대처 면접’을 추가한다.기존 객실 승무원 채용 단계인 서류 평가→실무 면접→임원 면접→채용 검진에서 서류 평가→상황 대처 면접→체력 시험 및 임원 면접→채용 검진으로 변경된다.기초 체력 검증과 비정상 상황 대처 능력, 책임감·협업 정신 등을 더 면밀히 살피겠다는 취지다.이스타항공은 “승무원은 나이와 외모 등 이미지 위주로 선발된다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