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첫 순회 경선의 합동 연설회에서 충청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진행된 청주체육관은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3시에 3000여석이 거의 꽉 찼다. 권리당원들은 현장 투표 대신 온라인과 ARS 투표를 하지만, 후보들의 연설을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집권하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등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충북 충주 출신인 점을 들어 본인을 “충청의 사위”라고 소개하며 지역과의 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경선 시작을 충청에서 하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라며 “충청의 선택으로 반드시 네 번째 민주 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충북 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유종일 ‘성장과통합’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증세가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다만 과세기반 확대나 비과세 감면 정비, 지출 구조조정을 먼저한 뒤 증세가 불가피한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성장과통합’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성장 정책을 위한 세수 확보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유 대표는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합한 경제성장 전략이 우선”이라며 인공지능(AI) 등 먹거리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다만 과거 ‘낙수 효과’를 얘기하던 이들과 달리, 성장을 통해 새로 생기는 기회들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가장 우선하는 정책은.“이재명 후보와도 판단을 공유한 것은 역시 성장 전략이다. 레토릭(수사)을 넘어 한국 경제를 살리는 데 적합한 경제성장 전략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안철수 후보가 19일 김문수 후보를 향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무위원으로서 국민께 사과했나”라며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대선에서 필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비상계엄에 찬성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면서도 “(계엄의) 책임이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김 후보를 지목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탄핵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안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국무위원으로서 국민께 사과했나”라고 물었고, 김 후보는 “저는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안 후보는 “저는 그게 문제라고 본다. 왜 그러냐면 민주당의 지금 전략이 다음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로 끌고 가려고 한다”며 “그런데 우리가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