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길을 잃고 실종된 두 살배기 아이를 구한 개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영국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셀리그먼에서 실종된 두 살 남자아이 보든 앨런이 16시간의 수색 끝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야바파이 카운티의 보안관들은 지난 14일 오후 5시 셀리그먼의 자택에서 앨런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약 40명의 수색·구조대원이 추적에 착수했지만 밤새 앨런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기적은 앨런의 집에서 약 11㎞ 떨어진 한 농장에서 발생했다. 그곳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스코티 던튼은 “차를 몰고 차도로 나가는데, 제 개가 입구에 앉아있었다”며 “작은 아이가 제 개와 함께 서 있었다”고 했다.던튼은 다섯 살 된 목장견 ‘뷰퍼드’가 앨런을 찾았으며, 그를 보호하고 안전한 곳으로 데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던튼은 앨런에게 ‘밤새도록 걸었냐’고 묻자 앨런이 “나무 아래에서 잤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던튼이 ‘뷰퍼드가 너를 찾았니’...
경기 동두천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0대 1명이 숨졌다.20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20분쯤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34대와 인력 123명을 동원해 약 1시간 35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10대 A양이 숨지고 50대인 B씨가 화상을 입었다.화재 당시 A양은 자신의 방에 있있고, A양의 큰아버지인 B씨는 다른 방에 잠들어 있었다고 한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고 A양은 화재 발생 사실을 119에 신고했다. A양은 이후 B씨를 깨웠다.B씨는 불길을 잡으려 시도했지만, 화상을 입고 진화에 실패해 밖으로 대피했다. 이후 불길이 순식간에 집 안을 뒤덮으면서 A양은 미처 대피하지 못했고 잔해물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해당 주택에는 A양과 B씨를 포함해 3대 가족 7명이 모여 살았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5명이 모여살았다고 한다. 화재 당시에는 A양 부모 등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