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소고기 시장에서 호주산 소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축산공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5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를 열고 지난해 호주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량이 20만t을 넘었으며 시장 점유율이 4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2년 수입 소고기 시장에서 호주산의 점유율은 35%, 이듬해는 41%를 기록했다. 2년 사이에 시장점유율이 10% 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미국산 소고기의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54%에서 48%로 떨어졌다.호주산 소고기 중 국내에 가장 많이 수입되는 부위는 목심, 앞다릿살, 양지 순이었다. 특히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는 앞다릿살과 갈비의 수입량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전체 소고기 사장에서 수입육의 시장점유율은 58%, 한우는 42%이다.호주축산공사는 “호주산 소고기의 브랜드명인 ‘호주청정우’ 사용 현황을 전국 387곳 유통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9.2%...
한 집에 살던 친부모와 아내, 자녀 등 5명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붙잡힌 50대 가장에 대한 수사가 16일 본격화된다.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8시10분쯤 광주에서 긴급체포한 A씨를 용인서부서로 호송했다고 밝혔다. 호송 당시 A씨는 경찰서 내 피의자 전용 출입구를 통해 호송돼 외부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호송 절차를 마친 경찰은 이날 A씨를 상대로 상대로 구체적인 살해 방법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망시점과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 절차도 진행한다.A씨는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양친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수면제를 이용해 다른 가족들을 잠들게 한 후 차례로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국방 분야 개혁이 화두로 떠올랐다. 민주적인 민·군 관계 설정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개편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55)은 지난 10일 인터뷰에서 “군에 대한 문민통제 강화를 위해 문민 출신 국방부 장관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1961년 이후 국방부 장관은 모두 예비역 장성 출신이 맡았다. 그는 국방부 차관의 군 내부 의전서열도 2위로 높이면 문민통제 인식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차관의 서열은 장관과 4성 장군들에 이어 아홉 번째다.12·3 비상계엄에 연루된 방첩사 임무 중 방첩 기능을 제외한 보안·신원조사·정보수집 등의 권한을 다른 기관으로 분산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방첩사 개혁을 벌을 준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선 안 된다”라며 방첩사 해체 여부는 차기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김 수석연구위원은 1992년 행정고시 합격 후 국방부 전력정책과장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