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러 주를 순회하며 ‘반트럼프’ 집회를 열고 있는 버니 샌더스 미 연방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욕)이 민주당에 투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이 ‘과두제와 싸우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 중인 집회에는 매번 주최 측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모이고 있다.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집회에는 약 3만4000명이 나왔는데, 이는 샌더스 의원이 40여년 정치 인생 동안 불러모은 가장 많은 군중이었다.특히 이날 집회가 열린 몬태나주를 비롯해 유타, 아이다호 등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도 열기가 높은 편이다. 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민주당원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억만장자들의 영향력 행사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온 이들이다. 전체 집회 참가 등록자의 정치 성향을 살펴보면 무당파가 21%, 공화당원도 8%에 이르는 것으로 나...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50대)를 형사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오전 9시 55분쯤 A씨의 거주지인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에서는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정황을 발견하고, 이 집에 거주하던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검거 당시 A씨는 지방에 머무르고 있었다. A씨는 체포 당시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모두 가족 관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 신원 파악 등이 끝난 상황이 아니라 구체적인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되기 전”이라며 “현재 숨진 이들과 A씨의 관계 등 기초 사실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본토에서도 고전 중이다. 이 틈을 타고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신차딜러협회(CNCDA)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캘리포니아 내 테슬라 브랜드의 신차 등록 대수는 4만23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9875대)보다 15.1% 감소했다.테슬라의 캘리포니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 55.5%에서 올해 1분기 말 43.9%로 11.6%포인트 쪼그라들었다.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에서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CNCDA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머스크와 테슬라를 차갑게 외면하면서 테슬라의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테슬라의 영업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반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점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