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한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16일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가 40여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쯔양은 이날 오전 8시47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으나 오전 9시35분쯤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갔다. 쯔양 측 김태연 변호사는 이날 강남서에서 나오며 취재진에게 “피해자 보호 의사가 보이지 않고 기본적인 배려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어떤 부분에 대한 보완 수사가 이뤄질 것인지 통상 알려줘야 하는데 정보를 주지 않아 공정한 수사가 맞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쯔양 측은 “담당 수사관이 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피해자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쯔양 측은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항의하자 담당 수사관은 수사관이 ‘내가 과실이 있으면 책임지긴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쯔양은 “수사관이 조사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탄핵 찬성파(탄찬) 후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출당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절연 시도를 본격화했다. 경선이 진행될수록 탄핵 기각을 주장하던 강성 지지층이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중도·보수층에 소구하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 중 탄핵 찬성파로 분류되는 안철수 후보는 18일 SNS에 ‘윤 전 대통령께서는 이제는 탈당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안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직접적으로 촉구한 것은 처음이다.안 후보는 “탄핵된 전직 대통령에게 탈당은 국민과 당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탄핵의 강을 건너야만 당이 하나로 뭉칠 수 있고 승리의 가능성도 열린다”고 밝혔다.당대표 시절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반대하고 탄핵 찬성 표결을 주도한 한동훈 후보도 선 긋기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한 후보는 이날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