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본토에서도 고전 중이다. 이 틈을 타고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신차딜러협회(CNCDA)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캘리포니아 내 테슬라 브랜드의 신차 등록 대수는 4만23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9875대)보다 15.1% 감소했다.테슬라의 캘리포니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 55.5%에서 올해 1분기 말 43.9%로 11.6%포인트 쪼그라들었다.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에서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CNCDA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머스크와 테슬라를 차갑게 외면하면서 테슬라의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테슬라의 영업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반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점유율...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와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전환(AX)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현신균 LG CNS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고 회사는 전했다.LG CNS는 클라우드·AI 기술력과 다양한 분야의 산업 전문성, 정보기술(IT) 서비스 역량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해 기업 고객의 AI 도입을 돕는다. LG CNS는 제조·금융·유통·통신·공공 등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백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를 활용한다.특히 헬스케어와 바이오 AX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LG CNS는 “연구원들이 의약품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
대구경찰청은 가짜 투자 사업을 내세워 피해자를 속여 약 5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백화점 상품권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4% 수익을 보장하고, 원금도 요청 시 한 달 안에 돌려주겠다”면서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A씨는 백화점 상품권을 헐값에 대량으로 사들인 후 개인에게 할인 판매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의 사업을 소개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업 실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피해자가 의심을 갖지 못하게 수익금을 가장해 일부를 돌려주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렇게 확보한 금액 대부분을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썼다.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최근 상품권 사업 등을 내세워 ‘고수익 보장’이나 ‘원금 보장’ 등의 문구로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