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 ‘주기적 감사인 지정’을 3년 유예 해주기 위해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주기적 지정 감사 기간에 직권 지정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회계 부정이나 부실 감사와 무관하면 감사인을 추가 선임하지 않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상장사의 감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선정해 주기적 감사인 지정을 3년간 유예해주기로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우선 금융당국은 주기적 지정 유예 기업을 선정하는 ‘회계․감사 지배구조 평가위원회’ 설치 근거를 명문화했다. 회계․감사 지배구조에 관한 5대 평가 분야도 17개 평가 세부항목으로 세분화했다. 평가 회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평가 위원의 제척․회피․기피 의무도 신설했다.주기적 지정 감사 기간(3년) ...
지리의 힘 3팀 마샬 지음 | 윤영호 옮김사이 | 346쪽 | 2만1000원“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부연설명 필요 없는, 역사가 증명했던 이 말에 바다 대신 우주를 넣는다면 어떨까. 팀 마샬은 “달에 성공적으로 식민지를 건설하면 … 과거의 해양 강대국들이 누렸던 것과 같은 이점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샬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300만부 이상 팔린 <지리의 힘> 1·2권에서 각 지방의 지리적 요인으로 세계사와 현대 분쟁을 설명했는데, 3권에서는 우주를 무대로 한 패권 경쟁을 다뤘다.소련의 유리 가가린은 우주를 처음 비행한 인간이 됐고, 미국의 닐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뎠다. 당시 우주를 둘러싼 냉전은 양 강대국 간 기술 경쟁의 모습을 띠었다. 기술이 더욱 발전한 지금은 우주 공간에서 누가 주권과 소유권을 행사하느냐로 경쟁이 확대됐다. 1967년 체결된 우주조약은 “우주 공간은 … 한 국가가 전용할 수 ...
전국이주인권단체 회원들이 1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반인권적, 폭력적 정부 합동단속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