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유통업계의 퀵커머스 경쟁에 편의점도 뛰어들었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하루 만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CU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동일 권역 내에 한해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 이전에 접수되는 물품은 다음날 지정된 곳으로 배송된다. 현재 편의점 일반 택배가 통상 2∼3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배송 기간이 확연히 줄어든 것이다. 발송부터 수령까지 24시간 내 초고속 배송을 앞세운 서비스로, 배송은 딜리박스중앙이 담당한다.빠른 배송에도 운임은 500g 미만 3200원, 500g∼1㎏ 미만 3900원, 1~3㎏ 미만 4700원, 3∼5㎏ 미만 5400원 등으로 일반 택배 대비 최대 37% 저렴하다. 다음달 말까지는 서비스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300원씩 일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CU는 이 서비스를 우선 서울에 도입하고 추후 고객 수요 등을 모니터링한 뒤...
앞으로 모든 은행은 시각장애인 금융소비자가 요청하면 점자 또는 음성 형태의 계약서를 제공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 장애인의날을 앞두고 ‘장애인 금융접근성 제고 방안’을 15일 발표했다. 2023년 6월 은행권이 시각장애인 응대 매뉴얼이 마련됐지만 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부족하다. 점자서류와 음성변환 모두를 제공하지 않는 은행도 16개사 중 3개사나 됐다.금융위는 이에 시각장애인 소비자가 요청하면 금융상품 상담 단계부터 점자 또는 음성 형태로 된 계약서를 제공하도록 매뉴얼을 구체화했다. 이는 증권, 보험 등 비은행업권에도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그전까지는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문서 형태로 제공해 시각장애인이 직접 음성변환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권별 장애인 응대 매뉴얼도 장애 유형을 세분화하고 상황별 응대 요령을 보완하는 등 개선하기로 했다.시각장애인 음성 OTP 성능도 개선됐다. 잦은 배터리 방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체 ...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닷새째인 15일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찾기 위한 내부 수색 작업에 나섰다.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전날 밤 특수대응단 등 인력 95명, 조명과 배연 기능을 갖춘 조연차 4대를 포함한 장비 31대를 동원해 현장 안정화 작업과 장애물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경기소방 관계자는 “굴착기를 이용해 경사면 등에 대한 안정화 작업을 실시한 뒤 구조대원 7명을 투입해 내부 인명 검색을 진행했다”먀 “1차 인명검색 과정에서는 아직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소방당국은 이날 인명 수색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지하 20~30m 구간의 H빔을 비롯한 붕괴 잔해물도 걷어냈다. 실종자(1명)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상부의 잔해물도 제거했다.소방당국은 “해당 컨테이너는 현재 내부가 토사물로 가득 차 있는 상태”라며 “중장비를 통해 지상으로 인양해야 내부에 실종자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크레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