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예산이 윤석열 정부 들어 90% 넘게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삭감으로 지역의 청년들이 갈 수 있는 중소기업 등의 일자리가 올해말이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일자리 정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나라살림연구소가 국회사무처에 제출한 ‘현 정부 재정운용 평가’ 보고서를 보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본예산은 2022년 2396억1400만원에서 올해 198억5300만원으로 91.7% 감소했다. 관련 예산이 점차 대폭 깎이면서 지난해부터 신규 참여 모집을 중단하고, 기존에 뽑힌 인원만 지원을 하고 있다.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2년 동안 연 24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한 청년에게는 300만원 이내의 직무개발비를 지급하고, 지역 내 정규직 일자리...
법원이 1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동의 없이 올린 사생활 관련 영상을 내리라고 명령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51부(재판장 박상언)는 이날 쯔양이 가세연과 대표 김세의씨를 대상으로 제기한 게시물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가세연이 게시한 영상들에 대해 “채권자(쯔양)의 사회적 가치와 평가를 저하시키기에 충분한 내용일 뿐 아니라 사생활의 비밀로 보호돼야 하는 사항을 침해하는 내용임이 소명된다”며 “불특정 다수가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에 이를 올리는 행위는 정당한 권리행사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재판부는 쯔양 측이 “영상을 삭제하지 않는 경우 1건당 매일 100만원을 지급하게 하라”고 신청한 것은 기각했다. 쯔양 측은 가처분 인용에도 불구하고 가세연이 기존 영상을 삭제하지 않거나 같은 내용의 영상을 반복해 게시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소명이 부족하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