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부모를 패러디한 ‘제이미맘’이 화제였던 지난 2월. 유튜브에는 ‘대치동과 우울증’ ‘대치동 우울증 생존자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각각 올라왔다. 조윤진씨(23)와 송지현씨(26)가 대치동에서 학교·학원을 다니며 입시 경쟁과 사교육 열풍 한복판을 경험한 뒤 어른이 되어 털어놓은 자기고백이었다.대치키즈 당사자로서의 목소리가 공개되자 수많은 공감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시차를 두고 대치동을 경험했지만 대학 입시만 보고 질주하며 공통의 어려움을 겪었다. 조씨는 대치동 학군지에서 학교를 다니며 입시 경쟁에 시달렸고, 송씨는 기숙형 특목고에서 주말마다 대치동 학원들을 전전했다. 두 사람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과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자책을 끌어안으며 우울증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두 사람과 지난 5일과 10일 각각 전화·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우울증 영상을 올린 계기는 무엇이고 반응은 어땠나.조윤진=‘배부른 소리’라는 댓글도 달렸지...
경기 안성·연천 등 일부 지자체들이 결식아동급식비 등 복지예산을 편성·결산하는 과정에서 항목 기재를 잘못하는 바람에 많게는 수십 억원의 예산이 삭감될 처지에 놓였다. 정부는 예산편성 기준을 위반한 집행이라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85개 시·군이 ‘현금성 복지 지출이 많다’는 이유로 총액 약 129억원의 보통교부세를 삭감당했다.시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경기 고양시(18억6100만원)와 안성시(18억 3500만원)가, 군 단위에서는 연천군(32억3800만원)이 가장 많은 삭감을 당했다.정부는 2022년 7월부터 ‘지자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의 통계목을 개정해 단일 항목(301)이던 ‘사회보장적 수혜금’을 ‘국고보조재원(301-01)’, ‘취약계층 지원 지방재원(301-02)’, ‘현금성 복지 지방재원(301-03)’으로 구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