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에서 최수종으로 진행자가 교체된 뒤 맞는 2번째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한국인의 일상에 자리 잡은 급식 문화를 두루 조명한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먹는 점심은 늘 도시락이었다. 하지만 1981년 학교 급식법이 제정된 뒤 199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급식이 실시됐다. 학교뿐 아니라 직장과 군대 등 급식의 양태는 제각각이지만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는 주방의 손길과 마음만은 동일하다.방송은 충북 옥천군 청성면에 있는 유일한 학교, 청성초등학교를 찾아 도시에서 이주해온 전교생 23명을 위한 특별 급식을 준비한다. 로브스터 학교 급식으로 장안의 화제를 일으킨 바 있는 김민지 영양사가 현재 일하는 서울 강남구의 한 대기업 사내식당도 찾아가본다. 오늘 양식 메뉴로는 ‘파피요트’라는 프랑스 요리가 차려질 예정이다.365일 삼시세끼가 제공되는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제철 식재료 요리도 만나본다. 경찰서 내 급식실 삼총사는 오늘 식판에 봄철 별미인 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현실성 있는 재정 전략으로 정부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며 조세부담률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비이재명계 주자들이 감세 기조를 앞세운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주자들과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김 후보는 국회에서 경제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시장을 재설계해야 할 시대에 정치는 감세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런 자세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국가투자시대 적극적인 재정 전략을 위해선 17%대로 떨어진 조세부담률을 22%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며 “그래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조세부담률 25%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조세부담률을 높이려면 정부 재정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후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필요하다면 증세도 논의해야 한다”며 “증세를 논의할 수 있는 정부의 자기 혁신이 먼저 ...
1000억원대의 온누리상품권 허위 매출 신고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전통시장 상인과 브로커들이 경찰에 적발됐다.대구경찰청은 온누리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후 정상적 경로로 사용한 것처럼 꾸며 국가보조금 약 62억원을 타낸 시장 상인 A씨(41·구속)와 B씨(41·불구속)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브로커 역할을 한 상품권 업자 3명(불구속)도 검찰에 넘겼다.경찰에 따르면, 대구 북구 한 전통시장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A·B씨는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상품권 업자 3명에게서 외상 등으로 130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사들였다. 이후 가맹점에서 정상적으로 유통된 상품권인 것처럼 속여 금융기관에서 환전하는 방식으로 국가보조금 62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온누리상품권은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 상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정부의 간접보조금을 지원받아 발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