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식당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과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등 영화인을 포함한 시민 2781명이 정윤석 다큐멘터리 감독에 대한 무죄 판결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정 감독은 올해 초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당시 기록을 위해 카메라를 들고 법원 내부를 들어갔다가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한국독립영화협회는 16일 열리는 정 감독에 대한 2차 공판에 앞서 총 51개 단체와 영화인 및 시민 2781명이 연명한 탄원서를 서부지법에 제출했다고 이날 알렸다. 총 참여 건수 2877건 중 법원에 제출 양식에 부합하는 건을 모은 것이다. 박 감독과 김 감독을 포함, 변영주·장항준·김조광수·전고운·조현철 감독 등이 연명에 참여했다.이들은 검찰이 공익적인 취재 목적을 무시하고 촬영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 감독을 서부지법 폭동의 가담자로 몰아 무리하게 기소했다고 비판했다. 영화인들은 “정 감독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현장...
국민의힘이 14~15일 이틀간 21대 대선 경선 후보 등록으로 5월3일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레이스를 본격화했다. 그런데 당내 대선 주자들과 당의 움직임을 보면, 윤석열의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대선을 치르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당대표를 뽑겠다는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10명가량 출마가 예상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의 구도가 뚜렷하다. 찬탄파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돌연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반탄파가 다수가 됐다. 반탄파인 나경원 의원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을 만났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석열과 통화했다. 윤석열의 지지를 받는 것처럼 보이려는 ‘윤심 마케팅’이다. 친윤석열계 의원 50여명은 연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추대론을 부르짖으며 연판장도 돌렸다. 그런데 한 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거론하며 “국무위원들과 함께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