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가 방미 둘째날인 10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한국 관세 부과 대응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비건 전 부장관은 현재 트럼프 정부의 25% 관세 부과 압박에 대해 한국의 대미투자 실적을 부각하면 협상 여지가 충분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미시간대학교 포드스쿨 강의실에서 비건 전 부장관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문제 해법을 물었다.비건 전 부장관은 “지난 10년 간 한국은 미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 중 하나”라며 “여전히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비건 전 부장관은 “한국 제조업체들이 이미 미국 자동차 산업의 일부가 되는 데 성공했다“며 ”현대차가 조지아주에서 차를 생산할 때 그건 사실상 미국산 자동차이고, 이는 관세를 낮추는 데 매우 설득력 있는 포인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비건 전...
국가인권위원회가 정치적 편향 등을 이유로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간리)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간리 승인소위원회 사무국이 오는 10월 제46차 회의에서 한국 인권위에 대해 특별심사를 개시한다고 지난달 25일 통보했다고 한다. 인권위가 기존 A등급을 유지할지, 보류·강등될지는 이 심의 직후 결정된다. 인권위는 등급 강등을 막기 위해 10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지만, 특별심사 개시만으로도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이 모든 것이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내란을 비호하고, 인권 수호에 앞장서야 할 국가 독립기구로서의 역할을 망각한 채 안창호 인권위가 퇴행을 거듭한 결과다.간리는 통상 5년에 한 번 정기심사를 통해 각국 국가인권기구에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특별심사는 2026년 예정된 정기심사와 별도로 인권위 퇴행을 우려하는 국내 204개 인권·시민단체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인권위가 혐오·차별을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사정이 이렇...
12일 오후 1시쯤 서울 관악구 관악산 자운암능선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서울 관악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 36분 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이날 차량 14대, 인력 4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산림청은 이날 “올해 첫 낙뢰로 인한 산불”이라고 밝혔다. 2015년에서 2024년까지 낙뢰로 인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이는 산불은 21건이다. 연 평균 2건 정도지만 대부분 인적이 드분 산악에서 발생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관악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