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조치에 “다소 위안이 되는 소식”이라며 “무역에 의존해 성장하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앞으로 90일 동안 모든 협상에 진전을 보여서 관세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각 부처 장관들의 노력을 촉구했다.한 권한대행은 미국이 25% 관세를 매기려는 근거에 대해 “모든 제품들 간 경쟁 조건이 같지 않다 판단하기 때문에 그 차액을 관세로 부과한다는 취지”라며 “우리나라의 관세 수준 또는 여러 가지 세제·세금 수준, 비관세장벽, 위생 이런 것들이 다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우리 규제가 완화되면 외국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며 장관들에게 적극적인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그는 “국내적인 영향도 면밀히 검토하시되 교역에 의존해 고용을 창출하고 성장도 하는 것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새로운 일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표직 사퇴를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직 사퇴를 밝히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칭찬을 받으며 당 대표를 내려놓게 돼 감사하다”는 뜻도 주변에 전했다.그는 “민주당은 지금 나의 거의 대부분”이라며 “기타 생활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이 민주당으로, 민주당 당원들이 당을 지켰고 나를 지켰다”고도 말했다. “3년을 생각해보면 사실 소설같다”고도 덧붙였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당 대선 후보 경선 룰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를 (대통령) 만들 작정이었으면 (당이) 결선 투표제를 얘기하지도 않았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친한동훈(친한)계가 징계를 요구했다.친한계 박상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은 10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박민영 대변인 사퇴를 요구합니다’ ‘당 선관위의 엄중한 규제 및 징계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들을 올렸다.박 위원장은 박 대변인이 전날 유튜브에서 “한 전 대표를 (대통령) 만들 작정이었으면 (당이) 결선 투표제 얘기하지도 않았겠죠”라고 말하는 등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하는 당직자임에도 선거 운동을 했다며 징계를 요구했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당 대선 후보 관련 1차 경선에서 4인을, 2차 경선에서 2인을, 3차 경선에서 1인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박 대변인이 말한 결선 투표제는 후보를 2인으로 압축해 그 중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뜻한다.박 위원장은 박 대변인이 “(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