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발표한 보편·상호관세 정책의 여파가 국내도 강타했다. 미국 증시 급락으로 ‘국장’(국내 주식시장)에서 ‘미장’(미국 주식시장)으로 넘어간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의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 관세정책으로 직접 타격을 받을 수출회사의 직원들도 회사 매출 축소로 인해 생계 변화를 걱정하고 있다. 일본 등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들은 외화 강세로 불만을 토로했다.미국 믿었던 2030 개미들 “우리는 무엇으로 돈을 불려야 하나”회사원 이모씨(31)는 8일 “주식 자체를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당 15만원에 산 미국 기업 엔비디아의 주식이 올해 초 20만원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13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도무지 주식 차트를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씨는 “국내 증시가 불안정해 미국 주식을 많이 샀는데 지금은 미국 시장도 매한가지”라며 “우리 같은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으로 돈을 불려야 하느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1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 파주시 문산~서울 방향 경의중앙선에서 전동차가 선로 이상으로 급히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코레일에 따르면 전동차가 월롱역에서 금촌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선로에 이상이 있음을 사전에 파악하고 긴급 정차했다가 운행을 재개했다.코레일은 “부상자는 없었으며 해당 열차에 있던 승객 50여명은 버스 연계 수송을 시행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후 6시 현재 경의중앙선 전 구간이 정상 운행 중이다. 다만 금촌역에서 선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관계로, 금촌~문산 구간은 셔틀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코레일 관계자는 “금촌~문산 구간을 이동하는 승객께서는 금촌 역에서 환승해 셔틀 열차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