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가 바비 인형 시리즈 ‘켄(Ken)’의 모델로 선정됐다.미국 장난감 제조사 ‘마텔’은 9일(현지시간) “르브론 제임스를 모델로 한 새로운 켄 인형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마텔은 앞서 세리나 윌리엄스, 오사카 나오미, 메건 러피노 등 여성 스포츠 스타들을 모델로 한 바비 인형을 출시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남성 운동선수를 모델로 제작하는 것은 바비 인형 65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마텔의 크리스타 버거 바비 부문 부사장은 “제임스는 스포츠를 넘어 문화적 아이콘이자 차세대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인물”이라며 “이번 켄 인형은 그런 제임스의 영향력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새로 공개된 켄 인형은 ‘LJ’ 이니셜이 새겨진 파란색 바시티 재킷을 입고 있다. 재킷 뒷면엔 출생지인 오하이오주 애크런(Akron)을 상징하는 패치, 등번호 23번, 그리고 문구 ‘Just a kid fr...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6·3 대선을 앞두고 직설적인 표현을 구사하는 일명 ‘홍카콜라’ 화법과 막말 사이를 줄타기하며 연일 파격 발언을 이어갔다. 헌법재판소 폐지를 내세우고, 경쟁 주자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탈레반”이라고 깎아내렸다. 선명하고 과격한 주장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전력과 명태균 리스트 연루 의혹 리스크를 털어버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홍 시장 측은 준비된 대선 주자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서 “흉악범이 난무하는 세상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려면 확정된 사형수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집행을 해야 한다”며 1997년 이후 국내에서 중단된 사형 집행을 주장했다. 홍 시장은 전날 헌재 폐지를, 지난 6일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연 2회 실시를 제안했다.홍 시장은 9일 출간 예정인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에서는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급진 페미니즘이나 PC주의(정치적...
그간 유관순을 제외한다면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교과서나 매체 등에서 접하기 어려웠다. 국가보훈부에서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은 여성 독립운동가도 전체 독립유공자 1만8000여명 중 약 3.6%(653명·2023년 기준)에 지나지 않는다.[플랫] 독립운동은 ‘부부’가 했는데 현충원엔 ‘남편’만 있다여성들은 정말로 독립운동에 나서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 그들은 학교를 세우고, 만세를 부르고, 조직을 지원하는 등 자신이 선 다양한 장소에서 묵묵히 독립운동의 주체로 활동해왔다. 다만 그들의 역사는 상당수 기록되지 않아 당사자의 죽음과 함께 뒤안길에 묻혔을 뿐이다. 페미니스트 1세대 화가 윤석남이 그린 여성 독립운동가 12인 초상에 박현정이 글을 더한 <모성의 공동체: 여성, 독립, 운동가>는 희미한 자취를 따라 그들의 삶을 더듬어간다.유관순이 갇혀 있던 서대문형무소의 ‘8호 감방’엔 김향화와 권애라, 심명철, 어윤희, 신관빈, 임명애가 함께 있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