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겸직)이 한반도 유사시 군사작전 계획인 작전계획을 새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합사령관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주한미군의 유용성을 강조하면서, 윤석열·조 바이든 전임 정부가 시행했던 군사훈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브런슨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 청문회에 배포한 서면 자료를 통해 “지난해 새로운 연합 작전계획(작계)에 서명함으로써 전투준비태세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연합사의 새로운 작계 도입은 지난해 10월 한·미안보협의회(SCM)의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당시 양국 국방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향후 연합연습에는 북한의 핵 사용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과 ‘을지 자유의 방패’(UFS)는 작계를 기반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는 새로운 작계를 합의했다는 의미로 해석됐...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호주 집권 여당 노동당의 지지율이 총선을 약 한 달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이 노동당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지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지난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노동당은 야당 자유당·국민당 연합과의 양당 대결에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52%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자유당·국민당 연합 지지율은 48%로 1%포인트 하락했다.블룸버그 통신은 내달 3일 호주 총선을 앞두고 시작된 선거운동의 첫 주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이슈가 뒤덮으면서 양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애초 면제를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호주에 대해서도 관세를 매겼다.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지난 2일엔 대미 무역 적자국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캠프 인사 중 일부가 공무원 신분을 유치한 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시민의 혈세를 받는 공무원들이 유 시장 캠프에서 활동하는 것 같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9일 유 시장이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때 인천시 공무원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며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혈세를 받는 공무원들이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는 것은 선거중립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민주당은 관련 공무원들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천시 정무직 공무원들이 유 시장의 대선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다”며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