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를 사용하는 경우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사망할 수도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소비자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온라인에서 삼발이 커버 5종을 구매해 연소 시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4종에서 불을 켠 지 약 3분 만에 두통과 판단력을 상실할 수 있는 200ppm 이상 일산화탄소 농도가 측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삼발이 커버는 가스레인지의 화력 조절, 바람막이 등을 목적으로 판매하는 보조 장치다.이번 실험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200ppm 넘은 4종 가운데 1종은 3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농도인 1만2800ppm까지 도달했다. 삼발이 커버는 가스레인지와 조리도구 사이 연소용 산소에 영향을 미쳐 불완전연소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삼발이 커버 관련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사례는 이미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 한 단독주택 부엌에서 2명이 한약재를 끓이다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으로 사망했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5시10분쯤 한남동 관저를 퇴거하자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윤 어게인”을 외쳤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에도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계몽령’이라고 주장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초동 사저’(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이동하기 전 한남동 관저에서 걸어 나와 모여있는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전 대통령은 대학교 ‘과잠’을 입은 청년들과 악수를 하거나 포옹을 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윤 어게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 등의 말을 했다.윤 전 대통령은 오후 5시14분쯤 차량에 탑승한 뒤 커튼 사이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지지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연호하자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차에서 내렸다. 이후 지지자들과 악수한 뒤 차량에 다시 탑승했다.한 여성 지지자는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큰 소리로 울었다. 다른 남성 지지자는 “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그룹과 유명 연예인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이용, 성적 허위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와 B씨, 20대 C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대화방에 참여했던 13명은 불구속했다.A씨는 2023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여성 아이돌그룹의 이름을 딴 단체 대회방을 개설, 운영하면서 다른 아이돌그룹 멤버와 유명 여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성적 허위영상물 1100여개를 만들어 자신이 참여한 단체방은 물론, 다른 텔레그램 딥페이크방에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2024년 9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단체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유명 여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성적 허위영상물 150여개를 만들어 유포했다.조사 결과, A씨가 만든 대화방은 아이돌그룹을 좋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