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혼변호사 ■ 영화 ■ 야망의 대서부(더 무비 오후 3시45분) =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서 정식 교육을 받은 매트 중위(트로이 도나휴)는 애리조나주 딜리버리 요새로 발령받는다. 그는 부임 첫날 장교 테디(윌리엄 레이놀즈)의 아내 키티(수잔 플레셰트)를 만나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매트에게는 로라(다이앤 맥베인)라는 애인이 있다. 한편 정부는 그에게 인디언들을 설득해 항복을 받아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에능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 에브리원 오후 8시30분) = 모델 피터의 초대를 받고 방한한 폴란드 친구들이 서바이벌에 도전한다. 피터는 컴퓨터 게임으로 사격 실력을 연마해온 친구들을 실외 서바이벌 게임장에 데려간다. 야전 무대를 보고 기대에 부푼 그들은 제작진에게 대결을 제안한다. 폴란드 친구들은 육군을 전역한 제작진에게 겁을 먹다 거침없는 사격 솜씨로 승기를 먼저 잡는다.
“동맹 중심에서 벗어나 자강을 기초로 동맹과 국제연대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한국 사회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추락한 대외 신인도를 회복해나가는 시작점에 섰다. 일단 민주주의 회복력을 입증했지만 대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 국제질서 대전환기와 맞물려 정상외교 공백의 한계가 가중됐다. 한·미 동맹의 형질 변화가 거론되는 데다 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 설정 문제도 한층 까다로워졌다. 차기 정부가 발상을 전환해 새로운 대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윤석열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가치 외교’ 기조에 보조를 맞추며 운신의 폭을 제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비상계엄 정국에서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며 상황은 악화했다. 새 미국 정부가 ‘미국 우선주의’ ‘거래주의’ 외교 색채를 뚜렷이 하면서 자유주의 국제질서 시대가 저물고 다극의 ‘강대국 정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각종 중대 사건을 맡는 헌법재판소에 ‘재판관 공백’이 얼마나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였다. 반복되는 재판관 공백 문제를 해소할 근본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지난해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안이 접수됐을 때 헌재 재판관은 6명으로 선고 가능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두 달 전 헌재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6인 체제에서도 심리할 수 있게 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덕에 ‘심리 불가’ 사태는 피할 수 있었다. 국회는 윤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후 서둘러 재판관 3인을 선출했으나 마은혁 후보자 최종 임명은 밀렸고 탄핵심판 막판까지 변수로 꼽혔다.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18일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 헌재는 ‘6인 체제’로 또다시 기약 없이 시간을 보낼 뻔했다.재판관 공백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요구는 과거부터 있었다. 국회의 후임 재판관 선출 절차가 지연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