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현수막이 재생 원단·건축자재 등으로 새롭게 태어난다.청주시는 행정안전부·SK케미칼과 현수막 재사용 협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버려지는 현수막을 순환 가능한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주 내용이다.청주시가 지역에서 수집한 폐현수막을 SK케미칼 등으로 운반하면 SK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현수막을 순환 가능한 소재로 재탄생시킨다.이 소재들은 재생 원단, 건축자재(바닥재), 가구류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활용된다. 폐현수막 소재로 만든 책상과 의자 등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되며, 카카오 온라인플랫폼을 통해서도 폐현수막 재활용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이 협약에는 세종시와 강릉시, 나주시, 창원시도 참여했다.청주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버려지는 현수막은 25만 장에 달한다. 일부는 재활용되지만 대부분 소각되고 있다고 청주시는 설명했다.청주시는 버려지는 현수막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해 폐...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이 71.5%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낮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1.5%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등을 합산한 수치다.해당 투표율은 같은 시간 기준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71.1%)보다 0.4%p 높고, 2017년 19대 대선 투표율(67.1%)보다는 4.4%p 높다.이 시각까지 대선 총선거인 수 4439만1871명 중 3173만47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투표한 사람은 1602만5235명이다. 앞서 1569만741명은 사전투표와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를 마쳤다.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79.3%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8.1%로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 서울이 71.5%, 부산 69%, 대구 70.4%, 인천 69.8%, 광주 78.3%, 대전 71%, 울산 70.9%, 세종 75.4%, 경기 71.4%, 강...
한국수력원자력이 5일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계약 중지’ 가처분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리자마자 발주사와의 전자서명을 통해 계약을 완료했다. 발주사는 체코전력공사의 자회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소(EDU Ⅱ)다.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체코 남부 두코바니에 1000㎿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두 번째 원전 수출로, 총사업 규모는 약 26조원에 달한다. 한수원은 “체코 정부가 향후 5년 이내에 테믈린에 추가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은 발주사와의 협상을 거쳐 테믈린 3·4호기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한수원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에는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정비) 등이 참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