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도 초개인화시대”롯데백화점이 초대형 와인 다이닝 ‘더 페어링’(The Pairing)의 문을 연다.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더 페어링은 롯데에비뉴엘 잠실점 6층에 612㎡(185평 )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1000여 종의 와인과 음식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요리에 맞춰 와인을 병이 아닌 잔 단위로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더 페어링은 와인을 즐기는 취향의 다변화 추세를 반영했다. 레드와인에는 육류, 화이트와인에는 해산물이나 치즈 등 페어링 음식에 대한 선호가 선명했지만 최근 와인이 보편화되면서 기존의 틀을 깬 수백, 수천 종의 이색 페어링이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더 페어링은 고급 식당 르몽뒤뱅의 ‘윤병준 셰프’, 모와의 ‘문원기 셰프’, 사브서울의 ‘장한이 셰프’, 무드서울의 ‘김정한 셰프’의 요리를 포함해 런치와 디너 세트, 단품 요리 등 18종의 메뉴를 선보인다.메인 디너 코스는 도미 카르파쵸를 시작으로 철광어 구이, 한우 채끝 스테이크 등으로...
정부가 결혼·출산·육아와 관련해 부정적 인식을 유발하는 용어 개선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유·사산 휴가’는 ‘회복 휴가’로, ‘혼외자’는 ‘출생자녀’나 ‘자녀’로 변경을 추진하고,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외조·내조’는 ‘배우자 지원’으로 쓰는 것이 권장된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3일 결혼·출산·육아 관련 용어들을 전면 재검토해 ‘유산·사산휴가’ ‘미숙아’ 등 법령용어 34개와 ‘외조·내조’ 등 생활용어 13개를 포함한 총 47개를 정비 대상 용어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저고위는 정비대상이 된 법령용어는 대안용어 병기 등 단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생활용어는 대국민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 확산부터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육아휴직’ ‘경력단절여성’ ‘생리휴가’ 등의 용어는 직장 내 눈치문화나 편견을 조장해 제도 이용을 막는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저고위는 법령검토와 각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미 32개 용어(법령용어 34개 중 22개, 생활용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