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류와 야생조류를 중심으로 확산되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포유류와 사람에게 전파되며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종의 경계를 넘어선 감염이 증가하면 사람에게 전파되기 쉬운 바이러스 변이가 발생해 코로나19에 이은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은 12일 ‘조류 인플루엔자의 팬데믹 위험성과 대응 전략’ 포럼을 열고 국내·외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현황 및 팬데믹 위험 분석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젖소와 사람을 포함한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국내서도 고양이가 감염된 사례가 나오는 등 세계적으로 종간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인체에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는 H5N1형 고병원성으로 1959년 최초 발견됐다. 1997년 사람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아시아 국가에서 H5N1형 바이러스가 토착화되면서 인체 감염은...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이 의원은 이날 SNS에 “대선을 불과 한 달 남겨두고 휘몰아친 일련의 과정은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깊은 불신을 초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특검법은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조 대법원장의 사법권 남용 및 대선 개입 혐의를 들여다보는 취지로 발의됐다. 특별검사 후보는 민주당·조국혁신당이 1명씩 추천하도록 했으며, 수사 기간은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140일로 규정했다.특검법 발의에는 김용민·김우영·노종면·문금주·서미화·이광희·임미애·장종태·전진숙·정진욱 민주당 의원과 김준형 혁신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참여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은 개별 의원들이 준비 중인 것으로, 당론으로는 추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케네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하수 유입에 따른 오염으로 입수가 금지된 워싱턴DC의 개울에서 손주들과 물놀이를 하는 사진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13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등은 케네디 장관이 어머니의 날인 지난 11일 워싱턴DC의 덤버튼 오크스 공원에서 하이킹을 하고 인근 개울에서 손주들과 물놀이를 하는 사진을 엑스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상의를 벗은 케네디 장관은 개울에 들어가 손주들과 장난을 쳤다. 케네디 장관이 쪼그리고 앉거나 누워 머리까지 물속에 완전히 잠긴 사진도 있었다. 손주들도 무릎이 잠길 정도로 물에 들어가 할아버지에게 물장구를 치며 물놀이를 했다.이 개울은 입수가 금지된 곳이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 경고문에는 “해당 개울은 박테리아와 전염성 병원균 수치가 높아 수영, 물놀이 및 기타 물 접촉은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며 “모든 지역 수로는 수영 금지 구역이다. 즉 물놀이도 금지”라고 돼 있다.NBC는 덤버튼 오크스 공원 근처 포토맥강 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