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광주는 1987년 이후 치러진 8번의 대선에서 7번이나 ‘전국 투표율 1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은 13대 대선의 92.4%였다.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3일 광주광역시 곳곳에 설치된 357곳의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졌다.투표소를 찾은 50대 A씨는 “국민의 마지막 목소리라는 생각으로 투표했다. 그동안에도 투표를 건너뛴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면서 “광주 투표율이 높은 것은 ‘민주시민’ 의식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광주 투표율은 52.12%로 전국 평균(34.74%)보다 17.38%나 높았다. 사전투표율이 50%가 넘은지역은 전남(56.5%)과 전북(53.01%) 등 세 곳뿐이다.광주는 민주화 이후 직선제로 치러진 대선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왔다. 1987년 13대 대선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