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에서 패배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에 도전할 거라는 전망이 당내에서 나왔다. 김 전 장관이 선대위 해단식에서 당의 과오를 짚고 쇄신을 강조한 것도 당대표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많다.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상황(선대위 해단식)을 보며 ‘이 분이 정치의 끈은 놓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며 “참모들과 의논도 하고 어느 시점에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말했다.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도 채널A 라디오에서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해단식에 참석해 당을 향해 쓴소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대선 패배 후 당대표에 도전해 선출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을 언급하며 “(김 전 장관이) 중앙 정치나 국민의힘 차기 당권 레이스에 도전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말했다.김 전 장관은 전날 선대위 ...
1일(현지시간) 멕시코가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법관 국민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멕시코 대통령과 집권당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이 추진한 사법개혁 일환이다. 민주주의 삼권의 한 축을 담당하는 법관의 독립성 유지 논란 속에서 실시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멕시코 사회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이번 선거는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법관 직선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투표를 보이콧했다. 엘파이스는 이날 같은 수도 멕시코시티더라도 모레나의 거점인 동부 이스타팔라파구에는 유권자의 줄이 늘어섰지만, 중부 쿠아우테목과 서부 미겔이달고 등 구에는 하루 동안 60~79명의 유권자만 찾았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 중심부에 있는 독립기념탑에서는 수천명의 시민이 모여 법관 직선제를 반대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다.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투표율을 발표하지 않았다. 멕시코 여론조사기관 부엔디아앤드 마르케스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