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명단을 공표했다.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1일 직장어린이집 설치 미이행 사업장 100곳 중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에서 정한 제외 사유가 있는 80곳을 뺀 20곳의 명단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다스는 명단 공표 누적 횟수가 10회에 달했다. 사측이 밝힌 미이행 사유는 ‘보육수요 부족’이었다.㈜아이티센엔텍(3회)은 재작년부터, 여천전남병원(2회)과 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2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표 명단에 올랐다. 부여군청도 보육대상 영유아 수는 80명이라 보고했지만 ‘보육수요 부족’을 들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았다.2024년 기준 실태조사 결과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률은 93.9%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대상 사업장 1643개 중 1083개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했고, 460개는 위탁보육을 통해 의무를 이행했다. 위탁보육은 개별 어린이집과 계약을 맺어 노동자의 30% 이상에 대해 사업주가 보육...
미 스타트업 라디아와 R&D 협정거대 화물기 ‘윈드 러너’ 개발 참여동체 길이 108m 세계 최대 항공기적재량도 보잉 747기의 12배 수준대형 장비·구호품 운송 활용 검토미국 국방부가 자국 기업이 개발 중인 풍력발전기 날개 이송용 화물기를 군사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검토에 나섰다. 해당 화물기는 동체 길이가 108m에 이르는 세계 최대 항공기다. 대형 장비와 구호물자 등을 다량 실을 수 있는 거대 군용 수송 장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달 미국 스타트업 라디아는 미 국방부와 연구·개발협정(CRA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정의 핵심은 라디아가 개발 중인 ‘윈드 러너’라는 항공기와 관련해 미 국방부가 연구와 실험을 공동 수행하는 것이다.윈드 러너는 화물기다. 최대 항속거리가 2000㎞이고, 마하 0.6(시속 734㎞)으로 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덩치다. 길이가 무려 108m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제동이 걸리고 국내 차기 정부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29일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2700선을 돌파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대선 공약에 힘입어 내수주가 상승했고, 부진했던 수출주도 관세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강세를 보였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49포인트(1.89%) 오른 2720.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만 해도 2590선에 머물렀던 코스피는 일주일 만에 4.9%(126.97포인트) 급등하면서 단숨에 2700선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8월1일(2777.68)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 종가다. 코스닥지수도 7.50포인트(1.03%) 오른 736.29에 거래를 마치면서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상호관세 시행에 제동이 걸리면서 코스피가 연고점을 재경신했다”며 “대선 후보들의 증시 활성화 의지가 재확인된 점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