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이야기집을 짓다황선미 지음 문학과지성사 | 176쪽 | 1만8000원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2000)은 그 결말로 읽는 사람들을 놀랍게 했다. 어린이가 보는 동화에 어울리는 결말이었느냐는 질문도 잇따랐다.동화를 쓴 황선미 작가는 “‘동화인데 왜 그렇게 끝냈느냐’는 질문을 여전히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동물의 생태를 기반으로 상상한 이야기”였다며 “유독 동화에서 요구되는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라고 했다.1995년 등단한 저자 황 작가는 등단 30년을 맞아 동화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책으로 정리해 냈다. 잘 알려진 동화를 여럿 집필한 저자도 텅 빈 모니터 화면 앞에서 막막함을 느낄 만큼 동화 쓰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저자는 “좀 더 어린이 시각에 맞춰진 섬세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동화 쓰기를 “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집을 짓는 과정”이라고 했다. 동화를 보는 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인도 북부 카슈미르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해 20명 이상이 숨졌다.AFP통신 등은 이날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괴한의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부상자는 최소 30명에 달하며 다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정확한 희생자 수는 파악 중”이라며 “이번 공격을 저지른 자는 비인간적이고 경멸스러운 짐승”이라고 비난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 지역에 대한 인도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 세력 테러로 추정했다. ‘카슈미르 저항운동’이라는 무장단체는 SNS에서 자신들이 벌인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8만5000명이 넘는 외부인이 이 지역에 정착한 데 불만을 드러내며 “결과적으로 폭력은 불법 정착을 시도하는 이들을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성명에서 “사악한 의도는 결코 성...
LG전자는 ‘지구의날’(4월22일)에 맞춰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씻어주는 제품이다. 2018년 ‘쓰레기 대란’ 이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움직임이 확산했지만, 개인 텀블러 소지와 세척에 불편이 있었다.LG전자는 마이컵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다방향 세척 등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 고객이 상황에 따라 3가지 맞춤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하면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더욱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50초)를 선택할 수 있다.마이컵은 360도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도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와 뚜껑을 동시에 씻을 수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