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구토, 발열 등을 겪게 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18일 질병관리청은 전북 남원시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최근 의료기관에서 SFTS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집 주변에서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린 후 구토와 발열(38.1도), 전신 쇠약, 식욕부진 증상 등을 느껴 의료기관에 방문했다.SFTS는 주로 4~11월 사이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물린 후 2주 이내 38~40도 사이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올해 SFTS 첫 환자 발생은 2022년 4월 11일, 2023년 4월 5일, 지난해 4월 23일 등 최근 3년간의 발생일과 비슷했다.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중증에 이르면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SFTS 환자는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2024년까지 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