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여고에서 남성 교사가 수업 중에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발언해 해당학교와 인천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천의 A여고 B교사가 수업 중에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발언한 내용의 녹음 파일이 올라왔다고 21일 밝혔다.녹음파일에서 A교사는 과거 헌법재판소의 군 가산점 제도 위헌 결정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최악의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성은 군대에 안 가면 감옥에 가지만 여성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해서 감옥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출산은) 의무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출산율이 0.67명이 된 것 아니냐”면서 “가임기에 있는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지. 그래야 남녀 공평한 거지”라고 덧붙였다.A교사는 지난 17일 수업 중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시교육청과 해당학교는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수상자에게는 사회적 기업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다.이번 공모전은 자유 주제로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됐다. 참여자는 총 877명으로 1년 전 보다 1.5배 늘어났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성인 부문 21명,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인부문 대상은 ‘ZOO’라는 작품의 조태성 작가가 수상했다.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은 ‘행복한 박물관’의 이재형 작가가 받았다.수상자들은 총 106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성인 부문 수상자 3명에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사태와 관련해 총 143명을 검찰에 넘기며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143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그 중 95명을 구속상태로, 48명을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며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 1월18~19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발부되자 서부지법에 난입하고 그 인근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법원 시설물이 파손됐다.경찰은 같은 날 현장에서 폭력 사태에 가담한 86명을 검거해 이 중 58명을 구속상태로 28명을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이후 57명을 추가 수사해 37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경찰은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배후 등 내란 선동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총 11건의 고발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