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일명 ‘경주마’ ‘가두리 펌핑’ 등 기법으로 특정 가상자산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A코인의 시세조종에 활용된 ‘○○시 경주마’ 기법은 일일 가격 변동률이 일괄적으로 초기화되는 시점을 노려 시세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가상자산거래소는 가상자산이 24시간 거래되는 만큼, 자정 혹은 오전 9시 등 특정 시점에 모든 가상자산의 변동률을 0%로 초기화해 일일 등락률을 계산한다.모든 코인 중 A코인만 가격이 급등하는 것처럼 보여 투자자들이 몰릴 것을 계산한 것이다. 혐의자는 20~30분간 시세조종 주문을 반복해 높은 매수세가 유지되는 것처럼 조작해 투자자들의 의심을 피하려 했다.‘가두리 펌핑’ 기법은 한 거래소에서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의 입출금이 막힐 때 이 가상자산 시세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한 거래소가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면 다른 거래소...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테무와 쉬인이 100% 넘는 고율 관세의 여파로 미국에서 상품 가격을 인상한다. 이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유튜브·엑스 등 미국 플랫폼에 지출하는 광고비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AP통신에 따르면 테무를 소유한 중국 회사 PDD홀딩스와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쉬인은 각각 미국 고객들에게 공지를 내고 “최근 글로벌 무역 규칙과 관세의 변경으로 인해 운영비용이 증가했다”며 오는 25일부터 “가격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가격 인상 폭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테무와 쉬인은 초저가 상품과 인플루언서를 통한 SNS 광고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 왔다. 테무는 2022년 미국에 진출해 2년 만에 아마존·월마트를 위협하는 존재로 부상했다. ‘패스트 패션(유행에 따라 싸게 사고 금방 버리는 옷)’ 후발 주자인 쉬인은 2017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온라인 매출액에서 자라, H&M 등을 앞질렀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모든 중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