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음 주 중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광물협정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그들(우크라이나)이 그 협정을 지키리라 생각한다”며 “다음 목요일(24일)에 서명될 것”이라고 답했다.다만 회담장에 배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광물협정과 관련해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26일쯤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날짜를 언급했다. 협상 담당인 그는 “그것(협정 내용)은 실질적으로 우리가 이전에 합의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라면서 “80쪽 분량의 협정”이라고 소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찾았을 당시 광물협정에 서명하려고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3300달러 선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혼란과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금의 수익률은 올해 4월까지 26%에 달해 미국 주식과 가상자산 수익률을 이겼다. 시장에선 금값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6일(현지시간) 금 선물(6월분)은 전 거래일보다 3.27% 급등한 온스당 3346.4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 현물도 이날 3300달러를 돌파해 장중 3350달러선 넘게 올랐다. 금 현·선물이 3300달러선을 넘긴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올해 초 2600달러선에 머물렀던 금은 넉 달동안 700달러 오르며 올해에만 약 26% 반등했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15.5% 추락했다. 비트코인(코인베이스 거래소 기준)도 연초 대비 10% 가량 하락했다.금 가격 폭등은 지난해와 올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배경은 다르다. 지난해엔 ‘금리인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