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포츠중계 그야말로 엎친 데 덮쳤다. 부상 악령이 KIA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애타게 기다린 부상자는 돌아오지 않고 이번엔 또 한 명의 주축 선수가 아예 시즌 아웃됐다. 예측 가능한 선을 한참 벗어난 거센 태풍에 ‘디펜딩 챔피언’은 추락만 하고 있다.KIA 좌완 곽도규가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14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에서 좌측 팔꿈치 주관절 굴곡근 및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게 됐다.곽도규는 앞서 11일 광주 SSG전 8회 등판해 안타, 볼넷 후 아웃 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굴곡근 손상 소견을 받았던 곽도규는 2차 검진에선 인대도 함께 다쳤다는 진단에 수술받게 됐다. ‘토미존 서저리’다. 회복 후 재활과 복귀하기까지 1년 이상 걸린다. KIA의 핵심 좌완 불펜이 개막 한 달도 못 돼 시즌을 마감했다.곽도규는 특히 강팀에 강한 투수다. 지난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11경기(9.1이닝) 1승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