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포함한 조치가 15일 발효됐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민감국가 지정이 해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당분간 미국과의 과학기술 협력에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민감국가 분류 문제를 두고 “관계 부처와 함께 미국 에너지부와 국장급 실무협의 등 적극적인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민감국가 문제를 절차에 따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미는 국장급 실무협의를 가동한 상태다.정부는 미국이 실무협의에 응한 점을 민감국가 해제의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과거 미국의 다른 동맹국들도 민감국가로 분류됐다가 해제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만 이 사안은 미국 측 내부 절차에 따라 진행...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관저에 13일(현지시간)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CNN 등 미 언론들은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이 방화 용의자로 38세 코디 발머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셔피로와 그의 아내, 네 명의 자녀, 반려견 두 마리는 이날 오전 2시쯤 방화가 발생한 직후 경찰의 지원을 받아 긴급 대피했다. 셔피로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고 화재는 진압됐다”고 밝혔다.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 사진을 보면 관저 공간 일부가 불에 완전히 연소돼 바닥이 잿더미로 가득한 모습이었다. 유대계인 셔피로가 전날 주최한 유월절 만찬 관련 소품도 불에 타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용의자는 사제 방화 도구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발머를 살인미수, 테러, 방화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셔피로는 “이런 종류의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