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비나 세자빈이 종묘에 인사하는 의례가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재현된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종묘 일원에서 ‘2025년 종묘 묘현례’ 행사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묘현례(廟見禮)는 조선시대 혼례를 마친 왕비나 세자빈이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에서 인사를 드리는 의식이다. 조선시대 국가 의례 중 유일하게 여성이 종묘에 참여한 의례였다.‘2025년 종묘 묘현례’는 묘현례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묘현, 왕후의 기록’과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모현, 왕후의 기록’은 숙종 29년인 1703년 숙종의 세번째 왕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인원왕후와 그의 아버지 김주신(1661~1721) 간의 부녀의 정과 당시 의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6~30일 종묘 영녕전에서 오후 1시와 오후 4시에 각각 개최된다. 1회당 350명(온라...
경남도는 오는 7월부터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경남 온 드림 닥터)을 통해 의료인력 확충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도내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 8개 진료분야 의료인력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강원·전남·제주에서도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을 한다.사업계획에 따라 도내 3개(동·중·서부 권역별 1곳씩) 상급종합병원이 의사 24명(의료기관별 8명)을 채용한다. 경남도는 의사들에게 계약기간 5년 동안 매월 400만원의 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주거·교통·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동행 정착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경남으로 전입하는 의사의 동반 가족(배우자·자녀)을 위한 정주 지원도 한다. 6개월 이상 거주할 경우 전입가족 환영금 1인당 200만원이 지급되고, 미취학 자녀 1인당 월 50만원의 ‘양육지원금’, 초중고 자녀 1인당 월 50만원의 ‘자녀학자금’도 5년간 지원한다.경남도는 의료 공백에 따른 공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