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다.광명시는 이날 오후 5시 54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현재 양달로4 도로 붕괴로 인근 주민은 다음 대피장소로 신속히 대피바랍니다. (대피 장소) 광휘고, 운산고, 충현중, 충현고, 시민체육관”이라고 공지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근 지역 아파트에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렸다”며 “주민들은 학교와 시민 체육관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과 소방당국은 (요구조자) 2명에 대한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는 현장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광명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긴급통제단을 가동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며 “2명의 요구조자 중 1명은 전화 통화가 됐고 다른 1명은 위치 파악 중이어서 (구조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오후 오후 ...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5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5)’가 레이싱카, 튜닝카, 캠핑카, 카오디오 차량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차량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 전시관 ‘X-ROAD 테마관’을 마련했다.X-ROAD 테마관은 ‘익스트림(eXtreme)’과 ‘도로(Road)’를 결합한 이름처럼, 기존 자동차 전시 틀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나만의 차’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체험에 방점을 찍고 꾸민 공간이다.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개인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의 관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레이싱 대회에 출전한 차량, 전문 튜너가 개조한 튜닝카, 감성적인 캠핑카와 고출력 오디오를 탑재한 차량까지 총출동했다. 여기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었다.포뮬러(경주용 자동차) 전문 기업 포뮬러...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대통령기록물을 이관하기 위한 현장 점검이 9일 시작됐다. 12·3 비상계엄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 동안 발생한 각종 사건을 규명할 기록물을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기록관리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통령지정기록물 지정권한 제한과 함께 ‘용산 출신’ 대통령기록관장 임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기록물은 공개 가능성에 따라 일반, 비밀, 지정기록물로 구분한다.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되면 최대 15년(사생활 관련 최대 30년)간 열람이 금지된다. 이 기간에는 국회 재적의원 2/3 이상의 찬성이나 관할 고등법원장이 발부한 영장이 제시된 때 외에는 어떤 경우에도 열람·사본제작이 불가능하다.문제는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지정기록물을 지정하는 권한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한 권한대행 역시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