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ؿܿ����߽��ϴ�. 주말인 13일 전국에 강풍이 불고 국지적으로 눈과 비, 우박이 내렸다. 14일에도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도 뚝 떨어져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며칠간 이어지겠다.기상청은 14일 새벽부터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13일 예보했다. 하늘은 15일부터 차차 맑아져 16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청명한 날씨를 보이겠다.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광주·전남, 충북, 경상권에 5~20㎜,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충남권, 제주도에 5~10㎜, 서해5도와 울릉도·독도에는 5㎜ 내외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에는 1~5㎝ 눈이 쌓이겠다.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고 14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겠다”며 “축대나 옹벽 붕괴, 공사 현장 지반 침하와 산지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우박, 돌풍 등 요란한 날씨는 영하 35도 안팎의 공기를 품...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앞두고 주말 서울 도심에서 추모 집회가 열렸다. 봄비가 내리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참사를 잊지 않겠다”고 외쳤다.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터 인근에서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약속 시민대회’를 열었다. 1500명(주최 측 추산)이 함께했다.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그랬듯이 수많은 깃발이 광장에 등장했다. 깃발 위에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이 묶여 있었다. 본 행사 전에 기수들이 깃발을 흔드는 ‘광장의 첫 번째 깃발, 모두의 깃발’ 행사가 진행됐다. 김모씨(21)는 “참사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수업을 듣다가 선생님이 소식을 전해줬을 때와 아버지 손을 잡고 촛불집회에 처음 나갔을 때가 생생하다”며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세월호 참사도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시민의 소지품에 매달린 노란색 리본과 노란색 배지 ...
[주간경향] “저기 있는 거(나무) 한 개도 못씁니다. 멀쩡한 거 같아도 싹 다 죽었어요.”배방천을 거슬러 내배방마을로 가던 길에서 만난 한 주민이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집 앞 타다 남은 잔해들을 그러모으던 그는 ‘피해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호미 한 개 안 남았는데 사과 농사는 무슨…”이라며 혀를 찼다.경북 안동. 계명산 자락 배방저수지를 출발해 배방천을 따라 길게 자리 잡은 배방마을은 4개 부락 50여 가구로 이뤄진 작은 마을이다. 30여 년 전만 해도 담배 농사를 주로 지었지만, 부락 전체가 벌이가 더 나은 사과 농사로 갈아타면서 안동에서도 사과가 많이 나기로 소문난 마을이다.지난 4월 8일 배방마을에서 만난 주민 김경대씨(69)는 “좀 있으면 꽃이 펴야 하는데 아직 이파리 한 개가 안 난다. 이게 착과가 될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무들이 전부 누렇게 변했는데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불이 넘어온 날, 배방 골짜기를 가운데 두고 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