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13일 열린 ‘힘내세요 돌담길 바자회’를 찾은 시민들이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여성단체협의회 등이 공동개최한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산불 이재민 지원금으로 쓰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사진)이 9일 한국·미국·일본의 ‘완전한 북한 비핵화’ 주장은 “실현 불가능한 망상”이라며 북한은 “핵보유국”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협상 재개 조건을 상기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에 ‘미·일·한의 시대착오적인 비핵화 집념은 우리 국가의 지위에 그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는 제목의 담화를 공개했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지난 3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나 발표한 공동성명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내용을 겨냥했다.김 부부장은 “아직까지도 실패한 과거의 꿈속에서 헤매며 ‘완전한 비핵화’를 입에 달고 다니는 것은 자기들의 정치적 판별 수준이 어느 정도로 구시대적이고 몰상식한가를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것이나 같다”고 주장했다.김 부부장은 북한이 “실제적이고 매우 강한 핵 억제력”을 가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