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을 앞두고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두번째 당내 기구인 ‘민주소방서(가제)’ 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당 국민소통위원회는 ‘민주파출소’에 이어 민주소방서 출범을 준비해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민주소방서는 시민 제보를 받아 허위조작 정보에 대응하는 민주파출소와 달리,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에서 선제적으로 허위 정보를 발굴해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가짜뉴스 판별 기술도 발달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당 관계자는 “새로 출범되는 기구는 대선 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이 시작되면 가짜뉴스가 폭증할 수 있어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조폭 연루설’ 등 근거가 불분명한 정보들로 적잖은 타격을 입은 바 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12·3 비상계엄 뒤 가짜뉴스가 늘어나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호주를 방문해 철강사업 경쟁력과 에너지 분야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장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업계가 직면한 탄소 감축 등 현안과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포스코그룹이 10일 밝혔다.장 회장은 이번 정기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들이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저탄소 철강 생산공정 개발과 탄소 저감, 미래 수요 증대를 위해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글로벌 철강사 대표들과 회동하며 새로운 기회도 모색했다. 인도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을 만나 일관제철소(제선·제강·압연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 합작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리우지엔 중국 하강그룹 사장과는 현재 운영 중인 중국 내 합작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다음날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는 포스코...
소비 줄이고 주식 투자 등 늘려불확실성 여파 기업 투자도 감소지난해 ‘가계 여윳돈’이 215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가계에서 허리띠를 조이며 소비를 줄이고, 주식 투자 등을 늘렸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를 대폭 줄여 자금을 훨씬 적게 끌어 쓴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4년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순자금 운용액 규모는 2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60조5000억원)의 1.3배로, 2009년 해당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순자금 운용액은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값으로, 여윳돈을 뜻한다.김용현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가계 여윳돈이 늘어난 이유로 “지출 증가를 웃도는 소득 증가, 가계 자금이 건설기업으로 이전되는 아파트 신규 입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