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안한 광물협정 새 초안을 두고 실무 협상이 시작됐지만 ‘약탈적 조건’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순탄치 않은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협상도 여전히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제부 무역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찾아 광물협정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새 광물협정 초안을 전달한 뒤 양측이 대면 접촉한 건 처음이다. 로이터는 회담이 “매우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돌파구 마련은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이러한 난항은 새 광물협정 초안에 우크라이나가 이전보다 더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의 조건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나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의 가스관을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IDFC)가 통제하겠다는 조항을 이번에 추가로 포함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구...
앞으로는 청소년이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려면 부모 허락부터 받아야 한다. 언어폭력 등 라이브 방송 도중 발생할 수 있는 폭력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다.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는 청소년 이용자 보호를 위해 이런 정책을 시행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메타의 정책에 따라 만 16세 미만 청소년 이용자는 부모 동의가 없는 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미성년자에게 전송되는 누드 이미지를 자동 감지해 흐리게 처리하는 기능을 끌 때에도 부모 동의를 받아야 한다.이와 함께 메타는 기존 인스타그램에만 적용했던 ‘10대 계정’ 기능을 페이스북과 메신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돼 팔로어가 아닌 사람은 청소년 이용자의 콘텐츠를 보거나 태그할 수 없다. 다이렉트메시지(DM)도 못 보낸다. 이는 지난해 9월 영미권 인스타그램에 처음 도입됐고 올 1월부터 한국으로 확대 적용됐다.메타는 이번에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