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나이트클럽 지붕이 무너져 최소 110여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쳤다.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제트세트 클럽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사고대책본부는 확인된 사망자 수가 113명으로 집계됐으며, 25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당시 현장에는 메렝게(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유래한 음악의 종류)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으며 500~1000명이 내부에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사고대책본부는 전했다. 클럽 구조물이 순식간에 쏟아져 내리면서 많은 사람이 제때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선 12시간 넘게 매몰자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사망자 중에는 몬테크리스티주 행정 책임자인 넬시 크루스 주지사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크루스 주지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전설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김하...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남용 등 갖은 불법 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이 연판장에 700여명의 경호처 직원 중 상당수가 참여했다고 한다. 상명하복 문화가 강한 경호처에서 직원들이 수뇌부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는 건 초유의 일로, 이들이 직원들의 신망을 얼마나 잃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경호처장 직무대행인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진작 물러났어야 했다. 공수처·경찰의 윤석열 체포·수색영장 1차 집행을 한남동 관저에 차벽·철조망·인간벽을 쳐 막도록 주도한 게 이들이다. 이들은 2차 집행도 막으려 했다. 윤석열은 경호처 간부들에게 “총을 쏠 수 없냐”고 했다. 김 차장에게는 ‘경호구역을 완벽하게 통제하라’고 지시했고, 김 차장은 ‘말씀 주신 내용 다시 한번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겠다)’고 답했...
국토교통부는 11일 오후 지하 터널 공사 중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 발생 후 “현재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사고 발생 직후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사(SPC)인 넥스트레인도 현장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대응 중이다.지하 40m에 광역철도 건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지점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5-2공구 환기구 공사 현장이다.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깊이에 광역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안산·시흥~광명~여의도(총 연장 44.7km) 지하 40m 구간에 최고 시속 110㎞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정부와 지분을 나누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총 사업비는 4조1047억원(경상가 기준)이다.지난 2018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넥스트레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