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영남지역 산불피해로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 구조견 60여 마리를 여주에 있는 반려마루에서 보호하기로 했다.경기도는 산불 피해로 긴급 구조돼 수도권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인 구조견을 반려마루로 이송받아 위탁 보호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경기도는 영남지역 산불피해를 ‘국가적 비상사태’로 여기고 ‘경기도 동물보호센터 운영 및 관리 규정’을 준용, 재난·재해동물 임시위탁보호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반려마루로 이송되는 동물들은 구조 후 수도권 내 동물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고 있거나, 화상 치료가 완료된 동물들이다. 구조 후 출산한 어미와 새끼들도 포함된다.경기도는 임시위탁보호 기간 구조견들에 대한 신체검사를 포함해 동물등록, 전염병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및 치료, 중성화 수술, 사회화 활동 등 기존 보호동물들과 같은 양질의 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산불재난에 대해 생명 구조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