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이 음식배달 플랫폼에 진출하면서 경쟁업체 메이퇀의 배달기사와 입점업체 정책에 연일 공세를 쏟고 있다. 업체 간 경쟁으로 배달기사 ‘몸값’은 오르고 음식점 ‘수수료’는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22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징둥은 전날 ‘모든 배달기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내고 향후 3개월 동안 정규직 배달기사를 5만~10만명 더 고용하겠다고 밝혔다.징둥은 또 “최근 경쟁 플랫폼이 ‘양자택일’의 게임을 시작하면서 라이더들의 수입이 16~25% 감소할 수 있다”며 “징둥은 파트타임 라이더에게 절대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고 각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주문을 받아 배달원들의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징둥의 서한은 압도적 업계 1위 메이퇀을 겨냥한 선전포고라고 해석된다. 앞서 메이퇀이 징둥에서 주문을 받는 배달기사에게 자사를 통한 주문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소문이 퍼졌다.징둥은 서한에서 메이퇀을 직접 언급하지는...